프란츠 슈베르트Franz 12.6 x 19.1 cm / 184 pages / Offset Printing / 무선제본 음악 관련 출판사 프란츠에서 닻북스에 의뢰한 작업입니다. 닻북스에서는 디자인만 진행하였고, 제작은 옵셋으로 진행되었습니다.책 구매는 프란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Franz.kr 시대와 장르의 굴레를 슈베르트에게서 벗겨낸 수준 높은 음악 평전 탁월한 “음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많은 명곡을 창조해낸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가 음악 역사상 대단히 중요한 작곡가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31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슈베르트의 작품 세계는 여러 가지 편견 속에서 잘못 이해되어오기도 했다. 특히 빼어난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한 ‘가곡 작곡가’라는 명성이 너무나 큰 나머지, 교향곡, 현악 4중주, 피아노 소나타 등에서 남긴 불멸의 기악 유산은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 지난 1994년 국제 프란츠 슈베르트 연구소의 ‘프란츠 슈베르트 대상’을 받았고 지금은 『슈베르트 전망Schubert: Perspektiven』이라는 저널의 공동 편집인을 맡고 있기도 한 슈베르트 전문가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교수가 집필한 이 평전은 낭만적 이미지로 점철된 채 편파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슈베르트를 재조명했다.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를 걷어내는 한편 지금까지 간과되어왔던 다양한 장르를 깊이 들여다보면서, 오랜 고민과 탐색의 시간을 거쳐 성숙한 작곡 역량을 한창 펼쳐내던 중 안타깝게 요절한 작곡가의 인생사를 재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