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방, 마음의 창 2014 닻미술관 여름캠프 2014년 7월 27일(일) ~ 8월 10일(일) 전시 전경 © Datz Museum of Art 참가자추연정, 조건희, 이찬구, 백주현, 황동우, 송태찬, 최준혁, 이준영, 이차연, 김병훈, 김영찬, 길민주, 강나영, 정송화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주)주신엠에스 닻미술관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대쌍령리 447-32)TEL. 82. 70. 4193. 2581www.datzmuseum.org 개관시간 : AM11 ~ PM5 /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 어린이/노인(60세 이상) 무료※ 대중교통안내광역버스 1113-1(강변역 출발)광역버스 500-1(잠실역 출발)광역버스 500-2(교대역 출발)대중교통 이용시 초월읍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신 후 010.4920.1654 로 전화주시면 오시는 길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닻미술관이 진행한 청소년 여름캠프 <사진의 방, 마음의 창>의 결과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닻미술관에서 함께 생활하며 하나가 되었던 2박 3일 간의 캠프행사를 통해 찍혀진 사진들을 모아 미술관이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마지막 날, 전시 오프닝과 동시에 마무리된 이번 캠프는 사진체험 과정, 셀프포트레이트 과정, 자유주제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14명의 청소년들과 6명의 멘토가 참여하였습니다. 사진을 주요 소통 도구로 활용한 이번 캠프에서는 카메라(Camera)를 일종의 공간적 개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카메라는 개인의 심리적 갈등과 개인적 고민을 사진적으로 표현하고, 타인과 함께 나눔으로써 세상과 내가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대화가 있는 방(Chamber)이 됩니다. 캠프 참가자가 한 곳에 모여 대화했던 방은 캠프 마지막 날 각자의 사진 작품이 가장 아름답게 보여지는 전시장으로 전환되었으며, 그들의 작품은 단지 벽에 걸린 이미지가 아니라 자신이 바라본 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창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전시장 벽 안에 가상의 창이며, 참가자의 마음 속에 열려진 창입니다. 카메라로 찍혀진 이미지는 대상을 말끄러미 바라보는 3인칭 시점이며 거울처럼 자신의 생각, 개념, 선호, 취향 등을 반영하고 있다는 면에서 1인칭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국 3인칭으로 존재하는 세상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문제이며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함께 들여다보며 각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과 내가 대화하고 있는 과정이며 당신이 바라본 것을 통해 내가 그것을 이해하여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경험입니다. 사진은 종이 위에 새겨진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이해합니다. 우리는 ‘함께’ 하고 있다는 감사함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 속에서 대화를 시작하였고, 그 대화를 통해 당신이 바라본 사진 속 시선이 내가 바라본 시선이 되어감을 느끼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확인이며, 현실 너머 자신이 바라는대로 꿈꿀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글 : 닻미술관 학예연구원 박진영 전시 전경 © Datz Museum of Art 전시 전경 © Datz Museum of Art 전시 전경 © Datz Museum of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