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 Artist Talk 조성연 <지고 맺다 Arranging Life> 출판기념전 / 아티스트 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발아발화 發芽發花> 이 후 새롭게 선보이는 조성연 작가의 사진집 <지고 맺다 Arranging Life>가 출간됩니다. 씨앗이 발아하는 성장과정과 소멸의 과정을 식물학자처럼 조사하고, 분석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느린 태도로 관찰하며 세련되고 정적인 조형의 사진작업을 해온 조성연 작가는 몇 해 전부터 도시농부로서의 삶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몸소 작물을 경작하며 자연의 이치와 질서, 그리고 물질성을 경험한 작가의 시야는 자연스레 확장되어 쓸모없이 버려지고 죽은 듯 보이는 것들에 숨결을 불어 넣고 세련됨, 섬세함, 화려함 또는 소박함, 생경함 등의 다채로운 시감각을 카메라로 담아냅니다. 8년만에 새로이 선보이는 사진집 <지고맺다 Arranging Life>에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하나로 인지하며 삶의 과정을 지켜보고 수용하는 작가의 숙성된 태도가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지고맺다_Between Winter and Spring 겨울과 봄 사이, 2018 ©조성연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숨도 쉬지 않을 것 같은 씨앗들은, 빛 공기 물만으로 세상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온기로 가득한 그 씨앗들은 생명력을 품은 작은 우주였다.”- 작가노트 중에서 2017 ©조성연 Still alive_Short Awn and Rice Stubble, 2017 ©조성연 지고맺다_Bracken 고사리, 2018 ©조성연 지고맺다_Carrot Flower, Goosefoot, Curled Grasses, 당근꽃, 참명아주, 소리쟁이, 2018 ©조성연 In the Field of Spring_Shepherd's Purse Flower, 2017 ©조성연 Still alive_Pea 완두, 2017 ©조성연 조성연 작가의 작품이 약 한달 간 (9월 14일 - 10월 20일) 다크룸의 갤러리 D'Front Space 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9월 14일 금요일 저녁에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작가 소개사진예술가 조성연은 내향적인 사유를 통해 사물과 오랜 시간 마주하고 관계 맺으며 작업을 이어왔다. 그렇게 얻어진 결과는 <기시감棄市感>(담갤러리, 1999), <화경華景>(예맥화랑, 2004), <사물의 호흡>(3인의 미장센, 학고재, 2006) 등의 전시로 드러났다. 조성연은 삶과 예술을 재구성하는 것에 있어서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태도’라는 것을 <지고 맺다 Arranging Life>의 창작과정을 통해 증명해가고 있다. 행사안내FNL#15 아티스트 토크 Artist Talk일시 : 2018. 9. 14 금 오후 7시 30분장소 : 다크룸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71 CS 플라자 지하1층참가비 : 10,000원 *사전예약 필수, 현장결제 가능 (다크룸 멤버쉽 연회원 무료)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