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른 하나의 순간들 Nothing Will Ever be the Same Again
아만다 마찬드 Amanda Marchand
“오래된 학교 건물 안 세 개의 창문. 만약 카메라까지 하나의 창으로 생각한다면, 네 개의 창문이 그곳에 있었다.” _아만다 마찬드
아만다 마찬드가 레지던시로 머무른 핀란드의 오래된 건물, 세 개의 창문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작가는 정사각형 포맷의 카메라를 포함한 네 개의 창을 통해 한 순간도 같지 않은 핀란드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저물녘, 하늘의 새들, 갑작스런 태양 등, 100여 년이 된 오래된 창을 통해 미묘하게 변화하는 풍광이 그려진다. 창은 정사각형 포맷의 카메라 프레임을 닮아 있다. 작가는 카메라 뷰파인더와 네모난 창을 통해 한 순간도 같지 않은 풍경을 읽어내는 고요한 ‘관조’의 태도를 실현한다. 이 작업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캐나다의 겨울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하여 세계를 바라보는 명상의 한 방법으로서 사진을 보여 준다. 책 전체는 창문처럼 여닫을 수 있는 많은 페이지로 구성되었다. 특히, ‘For all the knowledge of the world’ 페이지에서는 창을 열듯 이미지를 열면 숨겨져 있던 시어詩語들이 드러난다. 300권 에디션으로 제작된 이 책은 책의 제목과 같이 각각의 책에 ‘모두 다른 하나의’ 사진이 담겨있다.
Limited Edition / 300 copies (*Rare Book)
2019
29.5 × 25 cm
84 pages
Hardcover / Perfect Binding
ISBN 978-89-97605-45-3
* 각 책마다 서로 다른 C-print 한 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제작: 문성인쇄
모두 다른 하나의 순간들 (*Rar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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