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콜라주 작업은 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몸의 이미지를 필름지에 출력하여 피부 표면을 투명하게 만들고, 피부 안쪽으로 신비로운 이미지의 층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합니다. 곤충의날개, 거즈, 깃털, 선로, 문의 경첩, 악보, 오래된 지도, 손편지 등을 수집하여 여러 겹으로 꿰매고 이어 붙입니다. 이는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이자 한 편의 시와 같습니다.” _메리 다니엘 홉슨

메리 다니엘 홉슨은 25년 동안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와 입체 작업을 하고 있다. 표면에 감추어진 내면의 층위를 드러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선택하여 조합하며 복합적인 의미를 만들어 낸다. 홉슨의 모든 작업은 신체의 이미지를 포함하거나, 작가의 내밀한 내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Offerings』는 그녀의 다섯 가지 시리즈, ‘기적Milagros’, ‘환기Evocations’, ‘몸의 지도Mapping the Body’, ‘기도Invocation’, ‘안식처Sanctuary’가 조화롭게 담긴 작가의 첫 번째 사진집이다. 300권 한정으로 제작된 이 책은 오리지널 프린트와 함께 ‘기적’의 시리즈의 아코디언 카드가 들어있는 50권 한정의 스페셜 에디션 박스가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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