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Earthen Door
Amanda Marchand & Leah Sobsey 아만다 마찬드 & 리아 솝세이
해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 –
해는 저물면서 늘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세상을 남겨요 –
대부분 – 해를 따라가죠 –
흙투성이인 우리는
흙으로 된 문까지만 가요 –
문이 열리면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
우리는 보지 않아요 – 더 이상 이 세상을
— 에밀리 디킨슨 (Fr 845)
아만다 마찬드와 리아 솝세이가 함께 작업한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시인이자 정원가로 잘 알려진 에밀리 디킨슨의 식물표본집(Herbarium)을 이 시대로 소환하여 재해석한 사진작업이다. 작가는 하버드 대학이 소장한 디킨슨의 식물표본집 원본을 디지털 필름과 앤토타입 프린트 방식을 통해 새롭게 보여준다. 앤토타입은 식물에 기반한 초기 사진 인화 방식으로, 작가는 이 작업을 시와 과학, 정원과 빛의 협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대를 초월한 과학자와 시인, 사진가와 디킨슨 연구자들의 예술적 협업에 의해 탄생한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이 책의 제목 『This Earthen Door』는 디킨슨의 시에서 인용한 것으로, 세상의 경계에서 보이지 않는 땅의 문이 열리는 순간과 사진의 빛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디킨슨의 식물표본집 원본의 순서를 따라 구성되었고, 별책에는 디킨슨의 시가 프린트된 수제 씨앗 종이가 포함되어 있다.
First Edition / 1000 copies
2024
21 × 27 cm
128 pages
Hardcover / Swiss binding
ISBN 978-89-97605-62-0
* 제작: 문성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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